대구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4호
碑文(비문)에 의하면, 大丘(대구)에는
元來(원래) 土城(토성)만 있었는데 그나마 임진왜란으로 무너져 遣址(견지)만 남은 것을 1735年(英祖, 영조 11) 3月에 慶尙道觀察使兼大丘都護府使(경상도관찰사겸대구도호부사)로 赴任(부임)했던 閔應洙(민응수)가 나라에 建議(건의)하여 이듬해 正月 8月에 돌을 다듬기 시작하여 同月(동월) 12日에 城(성)터를 닦고 嶺南監營(영남감영)의 石城(석성)을 쌓기 始作(시작)하였다. 그해 4月 25日에
體城(체성)이 完成(완성)되고, 6月 5日에 女堞(여첩)이 完成(완성)되었는데 四正門(사정문)은
雙虹門(쌍홍문)에 건축하였고, 巽方(손방, 東南問)과 乾方(건방, 西北問)에 暗間(암간,
夜間通行門(야간통행문))을 두었다. 또 守城(수성)을 위하여 糧餉(양향),
錢布(전포), 器機(기기) 등을 비치한 修城倉(수성창)을 건립하여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였다. 城(성)의 둘레는 옛 土城(토성)보다 넓어서
總 2,124步(보), 女蝶(여접)이 819蝶(접),城高(성고)가 西南(서남)은 18尺, 東北은 17尺, 後築廣(후축광)이
7步(보), 높이가 3級(급)이다. 城(성)이 完工(완공)된 그해 11月 辛丑日(신축일)에 落成宴(낙성연,
竣工式(준공식))을 監營(감영) 宣化堂(선화당)에서 개최했다는 築城(축성) 경위와
各(각) 部署別(부서별)任員名單(임원명단)을 밝히고 있다. 碑文(비문)에 의하면, 「余以乙卯歲(여이을묘세)
來接是邦(내접시방)」이라 하여 當時(당시) 觀察使(관찰사) 閔應洙(민응수)가 碑文(비문)을 지었음을 알
수 있고, 글씨는 築城任員(축성임원)으로 北所都廳(북소도청)이며 折衝將軍(절충장군)이었던
白商輝(백상휘)가썼다.
碑身(비신)은 圭形(규형) 烏石(오석)으로 높이 259㎝, 폭 90㎝, 두께 44㎝이다. 碑蓋(비개)는 원래 없으며, 碑趺(비부)는 長方形(장방형) 黃白色(황백색) 花崗石(화강석)으로 높이15㎝, 가로 156㎝, 세로 1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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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碑(비)는 1735年(英祖,
영조 11)에 築城(축성)된 嶺南監營(영남감영) 石城(석성)의 建立經緯(건립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 碑(비)는 城(성)이 完工(완공)된
그 이듬해인 1737年(英祖, 영조 13) 2月 上浣(상완)에 원래의 位置(위치)인 大邱南門(대구남문, 嶺南第一關(영남제일관)) 밖에 建立(건립)되었던 것을, 1906年(高宗, 고종 10) 大邱郡守(대구군수) 朴重陽(박중양)에 의해서 核(핵)이 毁撤(훼철)된 후
구 達城郡廳(달성군청, 현 대구백화점 옆) 부근에 放置(방치) 되었다가
1932年에 대구 향교경내로 옮겼고 다시 1980년 嶺南第一關門(영남제일관문)이 重建(중건)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