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의 동탑 서탑(同華寺 東塔 西塔)

보물 제248호  ,  1942년 6월 15일 지정
소재지 : 동구 도학동 동화사 내

 

      
동탑                                                                      서탑

    동탑(東塔)과 서탑(西塔)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금당선원 극락전(極樂殿)에 동서 양쪽으로 나란히 서있다.

    동탑(東塔)은 극락전(極樂殿) 측면 오른쪽에 위치한 삼층석탑(三層石塔)으로 높이 562㎝로 863년에 세워졌는데 1957년에 해체 보수되어 석재의 짜임과 수법이 조화를 잃고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중석을 한돌에 새겼고 중석에는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고 우주를 대나무 모양으로 조각했는 것이 특이하다. 갑석(甲石)은 윗면 중앙에 우물정자(井)의 괴임이 있고 네 모퉁이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두었다, 탐신부는 탑신을 받치기 위해 2단의 괴임을 만들고 아래부분에는 4단의 받침을 새겼다. 옥개석의 앞부분에는 풍탁(風鐸)을 달기 위한 구멍이 있다.

    서탑(西塔)은 높이 524㎝, 기단 폭 300㎝, 탐신은 동탑(西塔)과 거의 같고 상륜부에는 노반과 양화만이 가늘고 긴 찰주에 꽂혀 있다. 2중 기단으로 되어 있으나 주변에는 기단 갑석의 조각이 남아 있고 지대석 위의 중석은 4개의 돌로 짜여졌으며 각 면에는 탱자주 1개와 우주를 새겨두었다. 갑석은 하단의 경우 2매를 붙여 덮었으며 상층 갑석은 1매로 되어 있다.

    상층 기단의 면석은 각면이 1매의 돌이며 두면에만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고 다른 두면은 탱주만 모각하여 우주는 면석을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디른 면석의 측면이 우주가 되도록 하였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을 각각 따로 조각하였으며 탐신에는 우주를 각출한 것 외에 다른 장식은 없고 옥개는 아랫쪽에 4단의 받침과 위에 2단의 괴임을 만들었다. 이 탑은
1957년에 해체보수가 했는데 이때 1층 탑신 윗면의 사리공 안에서 99개의 소탑과 사리창치가 발견되었다.

     이들 동서(東西) 두탑은 석재의 결구수법(結構手法)이 거의 같으며 비로암의 삼층석탑(三層石塔)과 같이 각 부의 비례가 아름다운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삼층석탑(三層石塔)이다.

    조선 말기에 방산 허훈(舫山 許薰)이 지은 "금당탑기(金堂塔記)"에 "신라 경문왕이 민애왕을 축복하기 위해  사리 7과를 봉안하여 석탑을 세웠는데 헌강왕 원년(875)에 삼강(三綱)대사가 탑을 금당으로 이안했다"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