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 석조계단(龍淵寺 石造戒壇)

보물 제539호
소재지 : 달성군 옥포면 반송군 865

 

                     
    계단(戒壇)이란 불사리(佛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곳으로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 하기도 하며 부처님이 항상 그 곳에 있다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불교에서는 일체의 것을 깨뜨릴 수 있는 가장 단단한 것을 금강이라 하고 금강과 같은 반야의 지혜로서 모든 번뇌를 물리칠 것을 강조한다. 그러한 지혜는 계(戒), 정(正), 혜(慧)의 삼학(三學)으로 성취 될 수 있으며 삼학 가운데 계율이 으뜸이므로 계를 금강과 같이 견고하게 보존하는 데는 불사리를 봉안한 곳이 으뜸이라는 뜻에서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고 한다.

    통상 금강계단(金剛戒壇) 앞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을 건 전각을 건립하는데 그곳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것은 금강계단(金剛戒壇)에 불을 상징하는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예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계단(戒壇)은 이 곳외에도 금산사의 계단, 통도사 계단(戒壇) 등이 있다.  용연사 석조계단(龍淵寺 石造戒壇)은 방형의 이중 기단 위에 석종형 탑신을 중앙에 안치한 형식으로 상층 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신상을 양각하고 하층 기단의 모서리에는 사천왕상을 배치했다 팔부신상과 사천왕상의 조각기법은 예리하지는 않으나, 섬세하고 균형있는 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석조 예술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석조난간이 주위를 두르고 있는데 불기 2961년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계단은 고풍스런담장에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