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북춤

무형문화재 제2호    (1984. 7. 25 지정)
기능보유자 김수재 서구 중리동 42-1

 

    날뫼북춤은 대구의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온 민속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비산농악 등과 그 뿌리를 같이 하지만 특히 북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이하다.

    날뫼란 지명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아득한 옛 달내(達川, 달천)의 냇가에서 빨래하던 여인이 서쪽 하늘에 요란한 풍악 소리를 듣고 바라보니, 하늘에서 산모양의 구름이 날아오고 있었다. 여인이 이를 보고 놀라 "동산이 떠온다"고 비명을 질렀더니, 날아오던 산이 땅에 떨어져 동산이 되었다. 날아온 산이라 하여 '날뫼'라 부르게 되었고, 한자로는 飛山(비산)이라 쓰게 되었다. 현재의 비산동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라 한다

    지금의 날뫼 "원고개"는 달성(達城)과 금호강 사이의 넓은 들판을 지나는 "한양나들이" 길이었다. 옛날 한 원님이 특히 백성들의 추앙을 받았는데, 이 원님이 순직하자 백성들은 이 원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무덤을 쓰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특히 제사때는 백성들이 원님의 혼령을 달래기 위하여 북을 울리며 춤을 추었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 날뫼북춤이라고 전한다. 옷차림은 모두 횐바지저고리에 감색 쾌자를 입고 머리에 횐띠를 두르며 연행과정은 정적궁이, 자반득이(반직굿), 연어빼기, 다드래기, 허허굿, 모듬굿, 살풀이굿, 덧배기춤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보유자 김수배(金壽培)는 청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비산동에 살았으며 16세때 부터 날뫼북춤을 배워 오늘날까지 그 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