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농악(旭水農樂)

무형문화재 제3호    (1988. 5. 30 지정)

 

    욱수농악(旭水農樂)은 과거 약 130여 호의 주민이 벼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자연 촌락인 욱수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농악(農樂)이다. 옛날 이 마을에서는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마을 동제당에서 천왕받이굿을 벌였는데, 욱수농악(旭水農樂)은 여기서 파생한 농악(農樂)이다.

    원래 욱수농악(旭水農樂)은 동제때 동제당에서 신내림을 축원하는 천왕받이굿과 이 내림굿에 뒤따르는 판굿과 보름날의 구걸 곧 지신풀이, 그리고 달불놀이 때의 마당놀이가 전체적인 하나의 과정이 되어 연행되어 왔다. 따라서 경상도(慶尙道) 지방의 다른 농악(農樂)은 농사굿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욱수농악은 동제와 관련된 축원농악과 판굿이 복합된 진굿에 가까운 농악(農樂)이라는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욱수농악(旭水農樂)은 현재 동제와 달불놀이가 도시화의 과정에서 없어지고 농악(農樂)과 지신풀이 만이 전승되고 있다.

    욱수농악(旭水農樂)의 기본적인 연행구성은 질굿 - 천왕받이 굿 - 둥글데미 - 마당놀이 -외따먹기 -덧배기 -오방진 -덕석말이로 짜여 있다.

    연행구성중에서 "외따먹기"는 경상도(慶尙道) 남부지방에서는 드문 진형을 가진 놀이이다 쇠가락은 비교적 빠른가락이 많고, 잔가락이 적은 영남농악(嶺南農樂)의 특징을 보유하며 특히 질굿의 가락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