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노거수들

 

 

 

 

    대구는 분지지형으로 대륙성 기후을 나타낸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우며, 봄, 가을은 짧고, 강우량이 적고 습도가 낮아 건조하고 메마른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대구의 노거수들은 그 어느 고장의 나무보다도 많은 시련을 겪어 왔을 것이 뻔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보호수지"에 의하면 대구는 어느 고장보다 많은 노거수들이 있다. 특히 북구 연견동에는 1000년의 세월을 고히 간직해온 느티나무가 있어서 자랑스럽기가 그지 없다.

    제가 이번 대구의 노거수을 조사하면서 보호수로 지정이 된 것은 그래도 잘 자라고 있지만 그러치 않은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노거수들이 없어지거나 고사 일보 직전의 나무들도 있다.

   특히 대구 판관(大丘判官) 이서가 시가지 중심부를 동남(용두방천)에서 서북(달서천)으로 비스듬히 가로질러 흐르면서 큰비가 올 때마다 범람하던 하천(새내)의 수로를 지금과 같이 돌리고 연안에 3km의 제방을 쌓았을 때 호안 수해 방비림(護岸 水害 防備林)으로 심었던 나무는 지금의 흔적조차도 없어졌다.

    도심지에서 각종 공해와 고군 분투하고 있는 나무들은 물론, 변두리 지역에 많이 남아 있는 노거수들은 철저히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다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서 생기가 넘치는 푸르른 대구를 가꾸도록 하자.

    이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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